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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전

[고양이 사전] 아메리칸 컬 (American curl), 귀가 구부러진 고양이!

by 야생약초 2023. 2. 17.

아메리칸 컬 

American curl

아메리칸 컬

귀가 뒤로 구부러져 있는 고양이,

아메리칸 컬(American curl)은 이름 그대로 귀가 뒤로 구부러진(curl) 고양이 품종을 가리킵니다. 보편적인 고양이들 귀가 뾰족한 것과는 달리 아메리칸 컬은 귀가 뒤로 꺾여 마치 초승달을 연상하게 합니다. 1981년 캘리포니아 루가(Ruga) 패밀리에 의해 발견된 2마리 고양이 중 1마리가 뒤로 접힌 귀를 갖고 태어났는데, 그 고양이가 아메 컬의 시초입니다. 이후 이 고양이는 네 마리의 새끼를 낳아 그중 두 마리가 또 뒤로 구부러진 귀를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1983년 처음 전시되어 1985년 국제고양이협회 TICA에 품종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외에 CFA, ACFA, FIFe에도 고양이 혈통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외형적인 특징은?

체중은 3.5~5.5kg 정도로 중형묘에 속합니다. 단모와 중모가 있고 또 이종교배에 따라 장모(Long hair)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털은 매끄럽고 부드러운 직모이며, 색상은 흰색, 청색, 검은색, 적색, 크림색, 초콜릿색, 골드, 버터크림, 갈색까지 다양한 편입니다. 무늬는 단색인 경우도 있고 바이컬러, 트라이 컬러, 칼리코, 태비, 쉐이드, 포인트 등 여러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털빠짐은 중간 정도입니다. 몸집이 크지는 않으나 근육형으로 대체로 긴 몸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동자는 하늘색, 청색, 호박색, 초록색, 골드, 오드아이, 노란색, 주황색 계열이 있습니다. 

 

점프와 뛰어오르기를 좋아하는 활달한 고양이,

아메리칸 컬은 성격이 활발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개냥이입니다. 또 점프하는 것과 높은 곳에 올라가서 관망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충분한 놀이공간, 수직공간을 마련하여 활동욕구를 해소시켜 주는 게 좋습니다. 집안에서 여러 일에 관심 갖고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집사가 많은 관심을 주어야 합니다. 새끼 때 성격이 성묘 때까지 이어지므로 새끼 때 조기 교육을 잘 시켜야 합니다. 적당한 그루밍이 필요하며 실내 생활에 적합한 대표적인 집고양이입니다.

 

유전병 없이 건강한 아메 컬

특이한 귀 때문에 행여나 유전병에 취약하지 않을까 걱정하셨을 텐데요. 다행히도 아메리칸 컬에 대한 특별한 유전병이나 골연골이형성증 발병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다만 귓구멍이 작고 귓 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귀 청소를 할 때나 만질 때 주의하여야 합니다. 평균적인 기대 수명은 15년에서 20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