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전] 메인 쿤 (Maine Coon)

 메인 쿤 

Maine Coon

메인 쿤

메인쿤의 역사

메인 쿤(Maine Coon)은 미국 동부의 메인 주에서 자연 발생한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전설화에 따르면 '쿤'이라는 영국인 선장이 배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탈출하여 인근 지역에서 서식하던 고양이와의 교배로 낳은 새끼가 그 선조이며, '쿤 고양이(Coon cat)'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영국에서 건너온 장모 고양이와 메인 주에 서식하던 단모 고양이 사이에 교배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19세기 말 처음 발견되었으며 20세기 초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 품종 중 하나가 되었다.

 

대형묘 중 대형묘인 메인쿤!

메인쿤은 대형묘중 가장 거대합니다. 몸통은 길고 사각형 모양에 꼬리가 유난히 깁니다. 무거운 골격과 근육을 가졌고 태초에는 실외 고양이였다가 시간이 지나며 집과 헛간에서 쥐를 잡는 쥐잡이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털이 긴 장모종이라 흡사 고양이가 아닌 시라소니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성묘 수컷의 체중은 약 6키로에서 10키로 정도이며, 유난히 큰 개체는 15키로에 달하기도 하는데, 보편적인 삵의 체중이 8키로에서 13키로 인 것에 비하면 삵보다도 더 큰 덩치일 수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이 단 일 년 만에 성장판이 닫히는 데 반해서 메인쿤은 3세에서 최대 5세까지 계속하여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 메인쿤의 털은 야생에 최적화 되어 있는데, 방수 기능이 있어 눈과 얼음이 많은 추운 지역에 아주 잘 적응합니다. 반면에 폭염에 취약한 편이라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눈동자는 초록색, 금색, 브론즈, 오드아이이며 모색은 흰색, 검은색, 파란색, 빨간색, 크림색, 갈색, 은색, 톨토이즈쉘, 블루크림, 골드 컬러까지 다양합니다. 무늬는 단색, 바이컬러(2가지), 트라이컬러(3가지), 칼리오, 태비, 거북이 등 무늬, 쉐이드까지 다양합니다. 

 

 

메인쿤, 집 고양이로 키우기 좋은 성격일까?

메인쿤은 크고 비대하여 성격도 거칠 것 같으나 오히려 온순하고 보드라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집이 가장 큰 묘종이나 목소리는 작고 조용한 온순한 고양이입니다. 집사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과 매우 친근하지만 마냥 의존적인 성격은 아니라 어떤 활동을 할 때 조심스럽게 주체적으로 탐색합니다. 어린이 뿐 아니라 반려견 과도 잘 어울리는데, 높은 곳에 올라가기 보다는 저지대에서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메인쿤의 건강 정보

메인쿤은 유전적으로 '비후성 심근증'이라는 심장질환이 있습니다.  비후성 심근증은 심근의 비후(두꺼워짐)에 의해 좌심실 이완 기능 장애가 나타나고, 심부전, 실신 증세와 함께 급사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뚜렷한 원인 없이 발병되며 급사할 수 있는 만큼 주기적인 초음파 검진과 키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평균적인 기대 수명은 10년에서 13년 정도 입니다.

 

 

2010년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 메인 쿤 '스튜이'

기네스에 등재된 메인쿤, Stewie

스튜이(stewie)라는 이름을 가진 수컷 메인쿤 고양이는 머리부터 꼬리 끝 까지 자로 잰 길이가 무려 123cm 에 달하는 신장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로 2010년 기네스에 등재되었습니다. 이후 3년뒤 2013년에 스튜이는 암 투병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고,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 타이틀은 한동안 공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