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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전

[고양이 사전] 페르시안 고양이 Persian cat

by 야생약초 2023. 2. 7.

페르시안 고양이 

Persian Cat

페르시안 친칠라
Persian cat

페르시안 고양이의 역사

페르시안 고양이는 역사적으로 '이란'의 <호라산>에서 오래 전부터 사육되었다고 합니다. 16세기경 이탈리아로 수입되었고, 이후 유럽에서 페르시안과 다른 장모종 고양이들간의 교배가 무분별하게 이루어졌고, 수 세기 동안 지속되면서 페르시안 순종 내에서도 얼굴 모양, 귀 모양, 털 길이가 미묘하게 편차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1871년 국제고양이애호인협회(CFA)에 등록되었으며, 협회에 등록된 고양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고양이라고 합니다. 현대에는 이종교배종과 순종 간 구별이 쉽지 않아 순종 페르시안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외형적 특징

페르시안 고양이는 얼굴이 둥글고, 다리는 짧습니다. 대표적인 장모종 고양이로 털이 아주 길고, 부드럽고 가는 속털을 가진 이중모를 소유했습니다. 하지만 털 날림, 털 빠짐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니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체중은 보통 4~5키로 중반 정도며, 짧고 두꺼운 몸과 다리를 가진 것이 마치 강아지 '시츄'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국내에서 키우는 고양이 중 가장 긴 털을 가졌으며, 중간 정도 길이의 털을 가진 고양이는 다른 숏헤어 종과 섞인 혼혈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얼굴은 일반 고양이처럼 생겼거나 또 하나는 마치 강아지에 빗대면 '퍼그'나 '불독'처럼 작고 짧은 들창코를 가지기도 합니다. 모색은 주로 골드나 실버 쉐이드로 밝은 색상을 대개 가졌습니다. 털이 긴 만큼, 놀라거나 흥분한 감정 상태에 털을 쪼삣쪼삣 세우면 다소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엔간하면 놀래키지 맙시다!)

 

모색과 무늬에 따라 이름도 갖가지

모색에 따라 <페르시안 스모크>, <페르시안 쉐이드>, <페르시안 친칠라>로 구분 짓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페르시안 친칠라는 친칠라처럼 털 끝의 10% 정도가 몸통과 다른 색상의 털과 무늬를 가지고 있는 경우의 고양이입니다. 또 친칠라는 귀와 턱, 가슴, 배는 하얗고, 등이나 옆구리, 꼬리, 얼굴 부분은 다른 부위에 비해 털 색상이 훨씬 진합니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성격

온순한 성격이며, 주로 혼자 있거나 집사 무릎냥이 되는 것을 좋아합니다. 활동성은 다소 떨어지고 자기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조용하게 관찰하다가 호들갑스럽지 않은 스킨십을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활동량은 적은 편이라, 높은 곳에 오르거나 뛰어다니는 것을 즐기지 않습니다. 반면에 소파나 의자에서 편안한 자세로 릴랙스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성격처럼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며, 아이들에게 위험하지 않아 아이가 있는 가정 집에서 반려하기 좋습니다. 독립적인 성격이나, 집사가 장시간 집을 비우면 외로움을 탈 수 있기 때문에 같이 있는 시간 동안에는 놀이에 집중해주는 게 좋습니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건강 정보

품종묘가 대개 그렇듯이 유전병에 유의해야 합니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대표적인 유전 질환에는 '다낭포성신장질환(PKD)'가 있습니다. 다낭포성신장질환이란 페르시안 고양이의 약 40~50%가 걸릴 정도로 발병률이 높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몸집이 점점 커지고 신장조직을 망가뜨려 만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최악의 질병 중 하나입니다. 눈물을 자주 흘리거나 결막염에 취약하므로 꾸준한 관리를 요합니다. 또 코가 작고 납작하기 때문에 '열'에 민감하므로 특히 무더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