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이란
안내견은 시각장애인 주인을 인도하고 보호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훈련된 개를 말합니다. 안내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체계적인 훈련이 시작된건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에서 시력을 상실한 퇴역 군인들을 돕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보조견의 일종으로서,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기동성과 독립성을 확장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안내견 훈련 과정
안내견은 생후 14개월에서 17개월 사이부터, 시각장애인 주인의 핸디캡에 맞게 행동하기 위해 몇 달에 걸쳐 훈련을 받습니다. 어릴 때부터 지능이 뛰어나고 유망한 강아지들은 자원봉사자 혹은 위탁 가정집에 배치되어 여러 사회화 훈련을 거칩니다. 약 1년 후,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고급 훈련 세션(보통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을 시작합니다. 이때 명령에 복종하기, 장애물 탐색, 물건 찾기 등 다양한 전문 기술들을 연마하게 됩니다.
안내견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견종
골든 리트리버와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이외에 독일 셰퍼드가 사용됩니다. 안내견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보필해야 될 주인의 보폭, 걷는 속도, 그 외 다른 생활 특징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므로 지능이 높고 학습능력이 뛰어난 견종이 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안내견이 하는 일
훈련받는 안내견들이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로의 장애물을 피하면서 도로 중심으로 안내하기
✓ 연석과 계단 앞에서 멈추기
✓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장소, 횡단보도, 건널목 등 찾기
✓ 시각장애인의 머리나 어깨가 부딪치지 않도록 높이과 너비 판단하기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밖으로 나가고 돌아다니는 것을 돕기 위해 보조적인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은 안내견에게 명령을 정확히 내리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고, 안내견에게 어느 길로 가야 할 지를 분명하게 말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내게 주목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긴 지팡이를 가지고 돌아다니다 거리의 쓰레기통을 치거나 가로등을 들이 받으면 사람들은 나를 쳐다본다. 하지만 올리비아(안내견)와 함께라면 그 누구도 내가 다가오는 소리를 들을 수 없지. 마치 닌자가 된 기분이야!
- 17살의 안내견 주인
안내견은 언제 은퇴하나요?
평균적으로 안내견 생활은 8년을 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은퇴 후 반려견의 복지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면 은퇴한 안내견이 반려견으로 함께 지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반려견의 필요를 완전히 지원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다른 입양처를 구해서 가게 됩니다.
안내견이 있다는건 나의 존엄성과 삶의 이유를 찾게 해주었다. 이슬라(안내견)와 함께 하기 전의 나는 사람들에게 무시 당했고, 공격 받았고, 너무 무서워서 집 밖에 나갈 수 없었다. 나는 이제야 사람이 된 기분이다.
- 89세의 안내견 주인
안내견을 만났을 때 주의사항
안내견을 만났을 때 반갑게 인사하고 싶을 지라도 안내견은 근무중이며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에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주의사항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안내견을 쓰다듬거나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기
✓ 안내견에게 음식, 간식 주지 않기
✓ 안내견에게 명령하지 말기
✓ 안내견의 안전벨트 잡거나 만지지 않기
✓ 안내견을 방해하지 않기
다음 포스팅에서는 안내견 입양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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